매년 가을이 되면 주꾸미 낚시를 주말마다 가는 아빠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함께 없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낚시도 즐길 수 있고,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는 곳 후킹 실내바다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낚시터 찾아가기
후킹 실내바다낚시터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곰달래로 264 B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 1층 횟집 주차장이 있지만 이용할 수는 없고, 주로 화곡4동 주민센터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도보 5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 낚시터 길 건너편 우체국 빈자리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5호선 목동역 3번 출구 이용 시 홍익병원 정류장에서 6715번, 654번, 602번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목동사거리에서 하차한 후 IBK 기업은행 골목 안쪽으로 3분 정도 들어오면 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2호선 그리고 5호선 까치산역 4번 출구 이용 시 출구 앞 정류장에서 6628번, 6630번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목동 사거리에서 하차한 후 올레 매장을 끼고 좌회전해서 200미터 직진하면 우체국 맞은편에서 후킹 실내바다낚시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낚시터 이용안내사항
후킹 실내바다낚시터 영업시간은 평일, 주말 오후 1시에 오픈합니다. 그리고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만석일 경우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낚시에 필요한 낚싯대, 미끼, 뜰채, 살림망 등은 모두 낚시터에 준비되어 있으니 편하게 가셔도 됩니다. 낚시 자리는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함께 하시는 분들의 배려는 필요합니다.
잡은 물고기는 카운터에 오시면 바늘을 빼줍니다. 직접 바늘을 제거할 경우 방생 조치한다고 합니다. 평일과 주말 모두 개인 낚시 장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민장대는 무료이고, 릴대 대여료는 5,000원입니다. 새우 미끼는 무료이며, 기타 다른 미끼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 개인 미끼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후킹 실내바다낚시터에서는 잡은 물고기는 5일 한도 내에서 키핑이 가능합니다. 살림망 그래도 보관하며 보관 중 죽은 고기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가급적 낚시 당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스기와 연동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누적 시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2시간(33,000원), 3시간(40,000원), 6시간(65,000원)입니다. 미취학 아동은 50% 할인이 적용되며 초등학생은 10,000원 그리고 중고등학생은 5,000원 할인 적용이 됩니다. 미끼 요금도 동일합니다.
주기적으로 전체 환수를 합니다. 전체 환수를 할 경우 별도로 준비된 수조에 남은 물고기를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수조의 물을 빼고, 청소 후 다시 바닷물을 채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때문에 낚시터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카페를 통해 환수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 준비하기
비용 지불이 끝나면 낚싯대, 미끼, 장갑, 살림망번호를 받게 됩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어종에 따라 낚싯줄을 달리해야 합니다. 안내문을 참고해서 잡고자 하는 어종에 맞는 낚싯줄 길이를 맞춥니다. 그리고 지렁이 혹은 새우를 끼우고 나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방류 시간은 평일 오후 4시와 7시이고, 주말은 오후 3시와 6시 그리고 9시입니다. 낚시를 하는데 참고하면 됩니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은 기압의 차이로 인해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점도 미리 알아두면 좋을 듯합니다.
연계 횟집 이용 안내
잡은 물고기의 손질을 원하는 경우 1층 99종합어시장 횟집에서 회 손질 및 포장할 수 있습니다. 잡은 물고기는 1층 횟집에서 Kg당으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1층 횟집 혹은 낚시터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단, 낚시터는 테이블이 하나만 있으니 다른 팀이 이미 있을 경우 사용할 수 없습니다.
회 손질 비용은 기본 Kg당 5,000원이며 줄돔은 마리당 3,000원입니다.
낚시하고 나서 느낀 점
3시간 동안 아이들이 낚시터에서 고기 잡히기만을 기다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처음 낚시터에 갔을 때 첫째는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둘째가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꼭 잡고 싶다고 합니다. 3시간이 길었지만 짧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 늦은 오후 낚시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첫째와 둘째 모두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물고기가 낚시 바늘에 물렸을 때의 기분을 기억할 듯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회맛도 기억할 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자신은 낚시를 하지 않고 도움을 준 아빠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다음에도 후킹 실내바다낚시터에 또 가고 싶다고 하니 아이들과 낚시터에 다시 가야 할 듯합니다.
낚시를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을 듯합니다. 시간이 길지 않고, 앉아서 낚시할 수 있고, 중간중간 간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달 음식을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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